2015년 8월 3일 월요일

ripping logs #26

얼마 전 79세 생일에 맞추어 버디 가이 옹의 새 앨범이 발매가 되었다
현재 대한민국 내에서 바로 구매할 곳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알라딘에서는 해외 구매라 표기는 되어 있다만)

불편하더라도 팬들은 해외 싸이트를 이용하는 게 낫다...



Buddy Guy - Damn Right, I've Got The Blues



























원래 본작은 91년도에 발매된 앨범인데
2005년도에 꼴랑 보너스 2곡 추가하고
Expanded Edition이라는 당시 유행어(?)를
붙여서 재발매한 버전이다

허황된 태그에 잠시 어이가 없긴 하지만
90년대 발표된 여러 앨범 중
가장 퀄리티가 뛰어난 것 중 하나라 생각한다

Pop/Rock 계의 여러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가 눈에 띄이는데
나이든 뮤지션에 대한 우정, 존경심 등이
동기가 또는 그게 다인 그런 앨범은 아니다

90년대만 하더라도 버디 가이가 무대를 씹어 먹는
장면을 유투브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로
정렬적으로 활동하던 때이기 하지만
본작 내에서도 그의 에너지는 여전하다는 걸
충분히 체감할 수 있다

참여 뮤지션 중 마크 노플러, 제프 벡, 에릭 클랩튼 등의
이름을 트랙에서 찾아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Buddy Guy - Blues Singer



























본작은 어쿠스틱 블루스는 버디 가이의 본령(?)이
아니라는 이유로 AMG에서 별 2개를 받은 앨범 되겠다 -.-

2003년에 발매된 본작은 2001년 고인이된
존 리 후커를 추모하고 있는 앨범이며
수록곡 또한 존 리 후커의 곡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서 그의 팬의 한 사람으로서
짠한 감정이 자극된 점도 있지만
2001년에 발표된 Sweet Tea 앨범과 함께
2000년대 발표된 앨범들 중 최고가 아닐까 한다

버디 가이하면 텔레캐스터든 스트라토캐스터든
땡땡이 무늬 기타가 매우 유명한 플레이어인만큼
일렉트릭 기타 연주로 유명하지만
과거 주니어 웰스와 함께 활동하던 시절
훌륭한 어쿠스틱 연주를 선보인바 있다

단지 어쿠스틱 활동의 수가 적었을 뿐
본작의 어쿠스틱 블루스 역시 훌륭하다는
생각 뿐이 들지 않는다

존 리 후커의 컨트리 블루스 넘버들과
블루스의 고전들에 또 다른 생명을
부여하는 이는 바로 버디 가이이기 때문이다
(존 리 후커의 유명 부기 넘버들로 매꾸지 않아
더더욱 마음에 든다)

P.S. 이 앨범에도 몇몇 게스트가 참여하고 있는데
유명인으로는 블루스 덕후 중 한명인 에릭 클랩튼
그리고 얼마 전 세상을 떠나
많은 블루스 팬을 울린 비비 킹 옹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