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28일 토요일

ripping logs #38

Van Morrison - Tupelo Honey




























순진한 생각 이겠지만 뮤지션이라 하면
자신의 퍼포먼스에 대한 스스로의 만족이 먼저고
대중의 반응이 그 뒤를 따르는 것이라 생각해 왔다
음악을 업으로 하지 않은 게 참 다행인 것이
딱 굶어 죽기 좋은 생각이란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업으로 하고 있지 않은 팬이라면
뭐 크게 문제 될 생각은 아니지 않은가?

과거 나가수를 기점으로
참으로 다향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들이 만들어졌는데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감동하겠지 하는
포인트 궁리에 집중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음악을 업으로 하는 사람도 기획자도 아닌
그냥 노래하는 장사치들이 TV에 나오는 것 같았다
(새롭게 발견한 몇몇이 있어서 다행이기도 했지만...)

앞서서 뜬금없는 국내 음악예능 프로를 언급 했는데
아무리 좋아하던 뮤지션이라 해도
이걸 넣으면 사람들이 좋아 하겠지
있어 보이겠지 하는 부분이 눈에 띄면 정내미가 떨어지기 나름이다

그러나 간혹 뻔한 의도든 스스로의 몰입의 반사 작용이던
멋지게 소화를 하는 사람이 있다

밴 모리슨이 그런 뮤지션 중 하나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