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10일 토요일

ripping logs #36

The Ruling Stones - Blue & Lonesome




























블루스에 대한 애정과 존경은 50여년이 훌쩍 넘어 가는
롤링 스톤즈가 누누히 이야기 해오던 것들이다

공연 때마다 게스트 블루스맨들이 출연하던 모습
앨범에 블루스 넘버들을 실어 오던 모습
그리고 몇몇 다큐멘타리에서 보아온
블루스에 대한 애정과 존경은 별로 낯설은
모습은 아니다 (물론 롤링 스톤즈 팬들에게)

이런 블루스 리메이크 앨범은 이제는 별로
이슈가 될 만한 사항은 아니라 본다
그간 이런류의 앨범은 수없이 많이 보아 왔으며
대략 60대를 넘긴 뮤지션들이 연어가 회귀 하듯
블루스 성향의 앨범을 발표하던 게
유행(?)인 시절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으로 앨범 출시 소식에
큰 관심은 없었다
게다가 믹 재거가 불렀던 블루스 넘버들은
솔직히 개인적으로 고문(?)에 가까웠기도
했던 추억이... -.-

그러나 앨범 발매 전 공개된 곡의 영상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믹 재거의 블루스 보컬이 들어 줄만 했기 때문이다
매우 건방질 수 있는 언급 이겠지만
개인의 호불호란 그런 게 아니겠나 뭐 그렇다

앨범의 전체적 느낌은
보컬이 머디 워터스 였다면 정말 멋지겠다는 생각
(믹 재거 아저씨 미안)
그러나 지금도 보컬 트레이닝을 받는다는
믹 재거의 블루스 보컬은 과거 앨범에 한두곡 실렸던
넘버들에 비하면 정말 일취월장이라 말하고 싶다
70세가 넘어 새파란 애인과 아이를 가진
노익장을 -.- 떠나
온갖 이슈메이커의 정점을 찍었던 사실여부를 떠나
이제 대충 해도 돈을 긁어 모을 브랜드 네임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 없는 자기 관리는 존경을 표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음악 외적인 이야기지만
짧은 영어에도 불구하고 낯뜨거운
80, 90년대 음악 잡지 에서나 보던
블루스에 대한 멤버들의 블루스 꼰데스러운
멘트를 마음 껏 접할 수가 있다
블루스 팬들은 가벼운 미소로 공감해 주고
비 블루스 팬들은 참고만 하면 되지 않을까

6, 12번 트랙에서는 그 유명한 에릭 클랩튼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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