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가 중단 되자 마자
버젓이 테러방지법이 통과가 되었다
애초에 필리버스터로 3월10일까지 법안 통과를
저지한다고 해서 막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내 아파트 값에 투표를 하고
누가 되면 세금폭탄이 된다더라가
향방을 결정 짓는 세상에
저 테러방지법이라는 건 생각보다
파장이 작을 것이라 본다
나 아니면 되는 거다
역사가 꺼꾸로 흘러 가고 있다
독재와 친일을 미화하고
국민의 심판을 받을 년이
국민의 심판을 떠드는 세상
그래서 어짜피 질 거 결기라도 보고 싶었다
누군가는 치밀한 계산하에 내린
결정이라 평하는 사람도 있지만
세상은 계산으로만 살아 가는 건 아니다
포카판에서 액면으로 이미 승부가 난 상황이라 하더라도
때론 미련스럽게 콜을 불러야 할 때가 있다
만화가 아닌 이상 포카가 한판으로 끝나는 경우를
본적이 있던가?
언론이 썩었다 하면서
그들이 떠든 역풍론을 그대로 수용하는
그 결기 없음이 참으로 병신 같을 뿐
정의로운 걸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끝까지 싸워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보여준다는 건 참으로 중요한 것인데
그 잘난 계산이란 것이 참으로 작디 작아 보이는 오늘
2016년 3월 2일 수요일
2016년 2월 18일 목요일
ripping logs #31
어느 날 통신할 때부터 알던 어떤 친구에게서
밴드를 추천 받았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야
두 말 하면 잔소리지만 듣다가 좋으면
커뮤니티에 좋은 음악이라 소개하고 싶고
좋은 음악 X같은 음악에 대한 서로의 견해를
주고 받는 것 아니겠는가
그 친구의 추천 내용과 웹을 통해 접한 약간의 정보 중
가장 끌리는 키워드는 블루스와 싸이키델릭이었다
60, 70년대 영미권 록음악을 좋아 하는 사람들에게
저 두 단어만큼 섹시한 것도 드물지 않겠나.....
아직 정규 앨범이 없는 팀이라 셀프 타이틀의 EP인 줄
알고 구입했던 The Red 앨범은 솔직히 말하자면
기대치가 너무 높았는지 추천 내용 만큼은 아니라 판단했다
기나긴 지루하기 그지 없는 설연휴를 보내고 난 뒤의
금요일 그 친구를 따라 소규모 클럽 공연을 보러 갔다
공연의 기대감 보다는 맥주 한잔하며 보는
소규모 공연에 대한 전설의 기린같은 아득한 기억이 그리웠고
간만에 그 친구 얼굴도 보고 뭐 겸사겸사
그리고 난 근래 발매된 The Yellow EP를 구입하였다
공연을 보면서 들었던 느낌은 흠 비슷한? 연상되는?
팀은 누가 있을까였다
멀리 찾아 보자면 The Stooges, MC5 -.-
가깝게 보자면 윤일상씨가 레드 제플린을 보는 것 같다는
개소리를 날린 데드 버튼즈?
맞는 느낌인지는 모르겠으나 60년대 중후반의 개러지록
혹은 프로토 펑크를 듣는 느낌의 공연이라 기억에 남는다
공연 시작 전 실물로 보니 훨씬 더 매력적인 두 여성 멤버
그리고 개성이 넘치는 드러머를 보면서
밤 10시 공연 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너무 없는 클럽을
보며 조금 걱정되기도 했지만
공연이 진행될 수록 넘치는 밴드의 카리스마는
충분히 놀라웠다
이 느낌을 말재주가 빈약해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96년도인지 97년도인지 가물가물 하지만
크라잉 넛의 공연을 처음 봤을 때의 그 느낌과 비슷했다
'아 이 친구들 즐기고 있어'
인디 밴드 공연 보면서 (많이 보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느낌을 받은 건 참 오랜만이었다
앞서 공연 보고 The Yellow EP를 구입한 것처럼 기술했지만
사실 정확한 계기는 그날 동행했던 친구가
선물로 준 비공식(?) EP Crossroad 였다
그날 봤던 일렉트릭셋의 공연이 전부라 생각했던
판단은 첫번 째 곡에서 뒤틀리기 시작하면서
두번 째 트랙인 로버트 존슨의 클래식이라 할 수 있는
동명곡 커버를 듣는 중에 노트북을 열고 주문 버튼을 클릭했다
블루스, 로커빌리, 컨트리, 포크 등의 요소를 느낄 수 있는
Crossroad, The Yellow 이 두 앨범을 들으면서
(미안한 이야기지만) 처음에는 그닥이라 생각했던
싸이키델릭함이 강조된 The Red 앨범까지
더욱 좋아 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 3장의 EP를 들으면서 한 가지 고민한 삽질은
어느 순서로 듣는 게 가장 좋을까 였는데
개인적으로는 발매 년도의 역순인
The Yellow - The Red - Crossroad 였다
P.S.
1. 대를 이어 팬질하겠다는 지인 덕에 운이 좋았습니다
2.
가창력은 둘째 치고 멋진 카리스마를 가진 보컬 그리고 미인
연주실력은 팀 내에서 제일 훌륭한 것 같은 드러머
개인적으로는 멤버 중 기타리스트가 제일 좋습니다
그 자유분방한 스타일의 기타연주를 더욱 살리기
위해서라도 베이스를 영입하는 것은 어떨지..........
팀의 지향점과는 상관없이 그냥 상상해 보았습니다
(실례 했습니다)
밴드를 추천 받았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야
두 말 하면 잔소리지만 듣다가 좋으면
커뮤니티에 좋은 음악이라 소개하고 싶고
좋은 음악 X같은 음악에 대한 서로의 견해를
주고 받는 것 아니겠는가
그 친구의 추천 내용과 웹을 통해 접한 약간의 정보 중
가장 끌리는 키워드는 블루스와 싸이키델릭이었다
60, 70년대 영미권 록음악을 좋아 하는 사람들에게
저 두 단어만큼 섹시한 것도 드물지 않겠나.....
아직 정규 앨범이 없는 팀이라 셀프 타이틀의 EP인 줄
알고 구입했던 The Red 앨범은 솔직히 말하자면
기대치가 너무 높았는지 추천 내용 만큼은 아니라 판단했다
기나긴 지루하기 그지 없는 설연휴를 보내고 난 뒤의
금요일 그 친구를 따라 소규모 클럽 공연을 보러 갔다
공연의 기대감 보다는 맥주 한잔하며 보는
소규모 공연에 대한 전설의 기린같은 아득한 기억이 그리웠고
간만에 그 친구 얼굴도 보고 뭐 겸사겸사
그리고 난 근래 발매된 The Yellow EP를 구입하였다
공연을 보면서 들었던 느낌은 흠 비슷한? 연상되는?
팀은 누가 있을까였다
멀리 찾아 보자면 The Stooges, MC5 -.-
가깝게 보자면 윤일상씨가 레드 제플린을 보는 것 같다는
개소리를 날린 데드 버튼즈?
맞는 느낌인지는 모르겠으나 60년대 중후반의 개러지록
혹은 프로토 펑크를 듣는 느낌의 공연이라 기억에 남는다
공연 시작 전 실물로 보니 훨씬 더 매력적인 두 여성 멤버
그리고 개성이 넘치는 드러머를 보면서
밤 10시 공연 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너무 없는 클럽을
보며 조금 걱정되기도 했지만
공연이 진행될 수록 넘치는 밴드의 카리스마는
충분히 놀라웠다
이 느낌을 말재주가 빈약해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96년도인지 97년도인지 가물가물 하지만
크라잉 넛의 공연을 처음 봤을 때의 그 느낌과 비슷했다
'아 이 친구들 즐기고 있어'
인디 밴드 공연 보면서 (많이 보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느낌을 받은 건 참 오랜만이었다
앞서 공연 보고 The Yellow EP를 구입한 것처럼 기술했지만
사실 정확한 계기는 그날 동행했던 친구가
선물로 준 비공식(?) EP Crossroad 였다
그날 봤던 일렉트릭셋의 공연이 전부라 생각했던
판단은 첫번 째 곡에서 뒤틀리기 시작하면서
두번 째 트랙인 로버트 존슨의 클래식이라 할 수 있는
동명곡 커버를 듣는 중에 노트북을 열고 주문 버튼을 클릭했다
블루스, 로커빌리, 컨트리, 포크 등의 요소를 느낄 수 있는
Crossroad, The Yellow 이 두 앨범을 들으면서
(미안한 이야기지만) 처음에는 그닥이라 생각했던
싸이키델릭함이 강조된 The Red 앨범까지
더욱 좋아 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 3장의 EP를 들으면서 한 가지 고민한 삽질은
어느 순서로 듣는 게 가장 좋을까 였는데
개인적으로는 발매 년도의 역순인
The Yellow - The Red - Crossroad 였다
P.S.
1. 대를 이어 팬질하겠다는 지인 덕에 운이 좋았습니다
2.
가창력은 둘째 치고 멋진 카리스마를 가진 보컬 그리고 미인
연주실력은 팀 내에서 제일 훌륭한 것 같은 드러머
개인적으로는 멤버 중 기타리스트가 제일 좋습니다
그 자유분방한 스타일의 기타연주를 더욱 살리기
위해서라도 베이스를 영입하는 것은 어떨지..........
팀의 지향점과는 상관없이 그냥 상상해 보았습니다
(실례 했습니다)
2016년 1월 21일 목요일
ripping logs #30
이 낙서의 취지는 근래에 리핑을 했거나
오래 전 리핑 해 둔 것을 듣다가 문득 떠오르는
소회(?)를 신변잡기식의 낙서로 남기는 것이었다
싫어 하는 음악은 거의 손을 대지 않으며
실망스러운 음반은 언제 부터인가 리핑을 남겨 두지도 않으며
까기도 귀찮아 스킵하는 것이 상례 -.- 화 되어 왔는데
오늘은 좀 까 보기로 한다 -.-
자켓을 똑바로 찍기도 아까운 본작은
일단 저 사기성 짙은 뮤지션 표기는 잠시 제쳐두고 총 14곡이 담겨 있다
앨범 서브 타이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1984년 모 라디오쇼가 소스로 사용된 된 듯 한데
년도나 수록곡을 보면 Couldn't Stand the Weather 앨범
발매 전이나 후 쯤 되는 것 같다
첫번째로 까여야할 점은 녹음의 퀄리티이다
트랙 리스트의 중후반을 지나면 그나마 좀 들을만 하기도 하지만
(초반 부가 너무나 극악이라 심지어 괜춘하다는 환청이 들리기까지)
음원의 소스가 무엇인지 심히 의심스러울 정도다
거기다 트랙 간 끊김을 듣다 보면 그래 녹음도 개판인데
이런게 무슨 소용이야란 자괴감까지 -.-
좀 과장해 보자면 어떤 놈이 수신 상태가 좋지 않은 지역에서
라디오 틀어 놓고 그걸 녹음해서 편집한 게 아닌지 -.-
케이스 후면을 보면 무슨 Sunset 엔터테인먼트인지에서 라이센스를 받아
Laser Media(이 무슨 선경 스러운 타이틀인가)에서 제작을 했다고 표기해 두었는데
앨범 듣다가 빡쳐서 제대로 읽은 건지도 의심스럽다
그리고 이런 음원에 대한 라이센스를 언급하는 것은 범죄라 생각함 -.-
유통하는 것들은 모두 공범이다
두번째로는 당연히 Jeff Beck이란 위대한 기타리스트 이름 표기이다
사실을 보자면 완전 사기는 아니다
확실히 인지할 수 있는 곡은 가장 마지막 트랙인
Jeff's Boogie 이다 (심지어 앨범상에서는 어퍼스트로피도 빼 먹은 표기 중 두번 째 -.-)
연주가 끝나면 스티비가 그의 이름에 Mr.를 붙여 언급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곡명이나 귀를 쫑긋 세우고 들으면
그의 기타 톤을 느낄 수 있다 -.-
조악한 음질에 취하다보면 각혈하듯 뭐여 달랑 한곡이야라는
탄성이 나올수도 있지만 실제 라디오쇼를 들었던 리뷰어의
증언(?)이 합쳐져 (그 증언이 작용했겠지만) 혹시 하는 느낌이 드는데
그 리뷰어의 이야기처럼 Texas Blues, Last Call, Jeffs Boogie (실제 앨범 표기에 따름 -.-)
이렇게 3곡을 같이 연주한 것 같다
그러나 아무런 정보도 없는 엽서같은 부클릿(이라고 쓰고 표지라 읽는)을
보충하기에 기타 연주 듣고 기타리스트 맞추기 이런 재주는 나에게 있을리가
.............
그러니 이건 개개인이 판단할 문제라 본다
개인 판단으로는 저 3곡은 맞는 것 같다
그 외에 그나마 위안을 주고 싶은 점은
조악한 음질 속에서도 스티비 레이 본과 제프 벡을 위시한 몇몇 게스트들의
훌륭한 협연은 느낄 순 있다
집에 좋은 오디오가 있거나 그럭저럭 괜춘한 스피커가 있다면
가급적 이어폰이나 헤드폰 이용하지 말고 스피커로 들으시라 권하고 싶으며
가장 베스트는 팬심을 버리고 앨범을 잊으라 권하며
끝 -.-
오래 전 리핑 해 둔 것을 듣다가 문득 떠오르는
소회(?)를 신변잡기식의 낙서로 남기는 것이었다
싫어 하는 음악은 거의 손을 대지 않으며
실망스러운 음반은 언제 부터인가 리핑을 남겨 두지도 않으며
까기도 귀찮아 스킵하는 것이 상례 -.- 화 되어 왔는데
오늘은 좀 까 보기로 한다 -.-
Jeff Beck & Stevie Ray Vaughan - Guitar Thunder: Radio Broadcast 1984 |
자켓을 똑바로 찍기도 아까운 본작은
일단 저 사기성 짙은 뮤지션 표기는 잠시 제쳐두고 총 14곡이 담겨 있다
앨범 서브 타이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1984년 모 라디오쇼가 소스로 사용된 된 듯 한데
년도나 수록곡을 보면 Couldn't Stand the Weather 앨범
발매 전이나 후 쯤 되는 것 같다
첫번째로 까여야할 점은 녹음의 퀄리티이다
트랙 리스트의 중후반을 지나면 그나마 좀 들을만 하기도 하지만
(초반 부가 너무나 극악이라 심지어 괜춘하다는 환청이 들리기까지)
음원의 소스가 무엇인지 심히 의심스러울 정도다
거기다 트랙 간 끊김을 듣다 보면 그래 녹음도 개판인데
이런게 무슨 소용이야란 자괴감까지 -.-
좀 과장해 보자면 어떤 놈이 수신 상태가 좋지 않은 지역에서
라디오 틀어 놓고 그걸 녹음해서 편집한 게 아닌지 -.-
케이스 후면을 보면 무슨 Sunset 엔터테인먼트인지에서 라이센스를 받아
Laser Media(이 무슨 선경 스러운 타이틀인가)에서 제작을 했다고 표기해 두었는데
앨범 듣다가 빡쳐서 제대로 읽은 건지도 의심스럽다
그리고 이런 음원에 대한 라이센스를 언급하는 것은 범죄라 생각함 -.-
유통하는 것들은 모두 공범이다
두번째로는 당연히 Jeff Beck이란 위대한 기타리스트 이름 표기이다
사실을 보자면 완전 사기는 아니다
확실히 인지할 수 있는 곡은 가장 마지막 트랙인
Jeff's Boogie 이다 (심지어 앨범상에서는 어퍼스트로피도 빼 먹은 표기 중 두번 째 -.-)
연주가 끝나면 스티비가 그의 이름에 Mr.를 붙여 언급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곡명이나 귀를 쫑긋 세우고 들으면
그의 기타 톤을 느낄 수 있다 -.-
조악한 음질에 취하다보면 각혈하듯 뭐여 달랑 한곡이야라는
탄성이 나올수도 있지만 실제 라디오쇼를 들었던 리뷰어의
증언(?)이 합쳐져 (그 증언이 작용했겠지만) 혹시 하는 느낌이 드는데
그 리뷰어의 이야기처럼 Texas Blues, Last Call, Jeffs Boogie (실제 앨범 표기에 따름 -.-)
이렇게 3곡을 같이 연주한 것 같다
그러나 아무런 정보도 없는 엽서같은 부클릿(이라고 쓰고 표지라 읽는)을
보충하기에 기타 연주 듣고 기타리스트 맞추기 이런 재주는 나에게 있을리가
.............
그러니 이건 개개인이 판단할 문제라 본다
개인 판단으로는 저 3곡은 맞는 것 같다
그 외에 그나마 위안을 주고 싶은 점은
조악한 음질 속에서도 스티비 레이 본과 제프 벡을 위시한 몇몇 게스트들의
훌륭한 협연은 느낄 순 있다
집에 좋은 오디오가 있거나 그럭저럭 괜춘한 스피커가 있다면
가급적 이어폰이나 헤드폰 이용하지 말고 스피커로 들으시라 권하고 싶으며
가장 베스트는 팬심을 버리고 앨범을 잊으라 권하며
끝 -.-
2016년 1월 4일 월요일
ripping logs #29
얼마 전 모터헤드의 리더 레미옹이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삶마저 추종하는 열혈팬은 아니지만
스피드/스래쉬 메탈 등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의
비보는 또 하나의 작은 세계가 종말을 고하는
느낌을 주었다
과거 라이센스 측면에서 저주에 가까운 밴드 중
하나이기에 아마도 많은 팬들이 메탈리카를 통해
알게 된 경우가 많을 듯 하다
물론 모터헤드의 팬부터 시작했을 올드 팬들도
존재하겠지만 후배 록밴드를 통해 거슬러 올라
알게 된 팬의 수가 더 많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본다
나의 경우 또한 메탈리카를 거치면서
본격적으로 찾아 본 경우지만
모 록음악 잡지에서 인용한 외국의 평론가인지
기자인지는 기억 나지 않지만
세상에는 두 개의 진짜 록밴드가 있다면서
모터헤드와 AC/DC를 언급한 내용이
나에겐 첫 대면이었다
수많은 록키드들이 유사한 경험을 했겠지만
들어 보지도 않은 밴드의 음악에 환상을 갖게 되곤 하는데
지면으로 접한 모터헤드는 나에게 그런 밴드 중 하나 였다
90년대 직배의 시절이 되어서야 그들을 접하게 되었고
아 이게 오리지널이란 것이구나 이런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이제 작년이 되어 버린 7월에 보았던
그들의 공연은 오래 동안 기억에 남게 될 것 같다
이쯤 되면 당연히 모터헤드의 자켓 사진이 보여야 하는데
라몬즈의 앨범이라니 이 뜬금 없음을 뭐라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레미옹의 비보를 듣고 여기 저리 그의 추모글들을 보며
서핑을 하던 중 우연찮게 보았던 유작이 된
Bad Magic 앨범에 대한 어떤 비평글 내용 중에
AC/DC, 라몬즈처럼 변화가 없는 음악이 담겨 있다는
글귀를 보게 되었다
아마도 그 문장이 뇌리에 남아 이 앨범을 집어 들게 만든 것 같다
음악 장르 별로 즐기는 포인트가 여러가지 있겠지만
록이란 장르에서 자세, 태도 등으로 표현하기가 좀 애매한
애티튜드란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록을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 생각된다
(물론 테크니컬한 록음악을 좋아하는 게 잘못 되었단 말은 아니다)
왠만하면 취향의 문제로 넘어가려해도
(팬심은 어쩔수가 -.-)
20년 이상 한결같은 애티튜드를 유지한 대표적인
저 밴드들을 깐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Bad Magic 앨범이 모터헤드 앨범으로서 허접했다면
이렇게 까지 팬질을 하고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라몬즈의 방대한 디스코그라피를
전부 접한다는 것은 골수 Punk 팬이 아닌 이상
쉬운 일이 아니라 생각된다
대안으로 그들의 애티튜드가 완성된 시절이라
볼 수 있는 1집에서 3집까지의 클래식들이
베스트 앨범처럼 잘 안배 되어 있는 1977년 영국에서의
실황이 담긴 본작은 그들의 애티튜드를 접하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렇게 낙서를 하고 레미를 추억한다면 참으로
우습겠지만 1916 앨범에 수록된 R.A.M.O.N.E.S.란 곡을
기억해 보면 아주 연관이 없진 않느냐라고 억지를
부려 보겠다 -.-
그의 삶마저 추종하는 열혈팬은 아니지만
스피드/스래쉬 메탈 등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의
비보는 또 하나의 작은 세계가 종말을 고하는
느낌을 주었다
과거 라이센스 측면에서 저주에 가까운 밴드 중
하나이기에 아마도 많은 팬들이 메탈리카를 통해
알게 된 경우가 많을 듯 하다
물론 모터헤드의 팬부터 시작했을 올드 팬들도
존재하겠지만 후배 록밴드를 통해 거슬러 올라
알게 된 팬의 수가 더 많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본다
나의 경우 또한 메탈리카를 거치면서
본격적으로 찾아 본 경우지만
모 록음악 잡지에서 인용한 외국의 평론가인지
기자인지는 기억 나지 않지만
세상에는 두 개의 진짜 록밴드가 있다면서
모터헤드와 AC/DC를 언급한 내용이
나에겐 첫 대면이었다
수많은 록키드들이 유사한 경험을 했겠지만
들어 보지도 않은 밴드의 음악에 환상을 갖게 되곤 하는데
지면으로 접한 모터헤드는 나에게 그런 밴드 중 하나 였다
90년대 직배의 시절이 되어서야 그들을 접하게 되었고
아 이게 오리지널이란 것이구나 이런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이제 작년이 되어 버린 7월에 보았던
그들의 공연은 오래 동안 기억에 남게 될 것 같다
| Ramones - It's Alive (1979) |
이쯤 되면 당연히 모터헤드의 자켓 사진이 보여야 하는데
라몬즈의 앨범이라니 이 뜬금 없음을 뭐라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레미옹의 비보를 듣고 여기 저리 그의 추모글들을 보며
서핑을 하던 중 우연찮게 보았던 유작이 된
Bad Magic 앨범에 대한 어떤 비평글 내용 중에
AC/DC, 라몬즈처럼 변화가 없는 음악이 담겨 있다는
글귀를 보게 되었다
아마도 그 문장이 뇌리에 남아 이 앨범을 집어 들게 만든 것 같다
음악 장르 별로 즐기는 포인트가 여러가지 있겠지만
록이란 장르에서 자세, 태도 등으로 표현하기가 좀 애매한
애티튜드란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록을 제대로 즐기기
어렵다 생각된다
(물론 테크니컬한 록음악을 좋아하는 게 잘못 되었단 말은 아니다)
왠만하면 취향의 문제로 넘어가려해도
(팬심은 어쩔수가 -.-)
20년 이상 한결같은 애티튜드를 유지한 대표적인
저 밴드들을 깐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Bad Magic 앨범이 모터헤드 앨범으로서 허접했다면
이렇게 까지 팬질을 하고 있지도 않았을 것이다)
라몬즈의 방대한 디스코그라피를
전부 접한다는 것은 골수 Punk 팬이 아닌 이상
쉬운 일이 아니라 생각된다
대안으로 그들의 애티튜드가 완성된 시절이라
볼 수 있는 1집에서 3집까지의 클래식들이
베스트 앨범처럼 잘 안배 되어 있는 1977년 영국에서의
실황이 담긴 본작은 그들의 애티튜드를 접하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렇게 낙서를 하고 레미를 추억한다면 참으로
우습겠지만 1916 앨범에 수록된 R.A.M.O.N.E.S.란 곡을
기억해 보면 아주 연관이 없진 않느냐라고 억지를
부려 보겠다 -.-
2015년 12월 14일 월요일
ripping logs #28
그럴 때가 있다
주정부리 하듯 영양가 없는 낙서가 술술 나가기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한참을 망설이기도...
친구의 결혼식을 빙자해 국토의 동남 지역을
무작정 돌아 다니다 왔는데
주말 날씨가 딱 이 음반들 이더라
멜로우한 주말이었다 날씨가...
주정부리 하듯 영양가 없는 낙서가 술술 나가기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한참을 망설이기도...
친구의 결혼식을 빙자해 국토의 동남 지역을
무작정 돌아 다니다 왔는데
주말 날씨가 딱 이 음반들 이더라
멜로우한 주말이었다 날씨가...
2015년 11월 16일 월요일
ripping logs #27
뻔하면서 과도한 미장센은
과거 동명의 샴프 광고처럼 그냥 광고가 되어 버린다고 생각된다
영화를 보러 갔는데 샴프 광고를 보고 온다면 그 실망감이 얼마나 클까
가끔 보는 티비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수의 대중 음악 프로그램 들이 나에겐 그렇게 다가오는 요즘이다
![]() |
| 습관의 발견 현재의 발견 |
우연찬게 박근쌀롱(bgsalon) 이라는 재즈 프로젝트를 알게 되었다
2011, 2015년 4년의 간격을 두고 발매된 1, 2집은 제목만 보더라도
연작의 냄새가 난다
음악 또한 합본으로 발매 되었다면
그냥 더블 디스크의 한 앨범으로 생각할 것 같다
요새 내 개인적인 키워드는 몰입과 여유다
무언가에 통 집중을 잘 못하는 터라 어딘가 시선을 고정 시키고 싶다가도
만사가 귀찮아 지면 그자리에 그냥 누워 버리고 싶다
비열하고 저열하고 싸구려의 계산이 넘쳐 나는 시대다
그 의도를 알아 차리지 못하는 건 나뿐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강물이 흘러 가는 듯한 이 두 앨범이 좋다
지금은 강의 어디 쯤 이려나...
2011, 2015년 4년의 간격을 두고 발매된 1, 2집은 제목만 보더라도
연작의 냄새가 난다
음악 또한 합본으로 발매 되었다면
그냥 더블 디스크의 한 앨범으로 생각할 것 같다
요새 내 개인적인 키워드는 몰입과 여유다
무언가에 통 집중을 잘 못하는 터라 어딘가 시선을 고정 시키고 싶다가도
만사가 귀찮아 지면 그자리에 그냥 누워 버리고 싶다
비열하고 저열하고 싸구려의 계산이 넘쳐 나는 시대다
그 의도를 알아 차리지 못하는 건 나뿐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강물이 흘러 가는 듯한 이 두 앨범이 좋다
지금은 강의 어디 쯤 이려나...
2015년 11월 1일 일요일
오쿠다 히데오 - 시골에서 로큰롤
음악 관련 글을 자주 올리시는 블로거가 많기도 하고
자주 찾아 보는 블로그가 몇 군데 있는데 그 중 한분이 포스팅한
것을 보고 몇 년만인지 모르겠지만 보고 싶은 책이 나왔다는 것을
직감하였다
많은 수는 아니지만 청소년기 부터 나름 음악계에서
이름께나 날린다는 분들의 책도 좀 읽어 보고
가까웠던(?) 지인이 출간 했던 책을 선물로 받아
읽어도 보았지만 음악을 글로 옮긴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다
시시콜콜한 꼰데질을 하거나 과거에 들었던 오정보를
고치지 못한채 주구장창 입버릇처럼 되네이는 모습을
종종 보았다
솔직히 따지고 보면 뮤지션의 형동생 관계를
잘못 알고 있는 정도의 음악과는 상관도 없는 별것도 아니 건만
내가 좋아 하는 뮤지션에 대해서 언급을 하면서
가족관계를 잘못 이야기하는 걸 보면 은근히 화가 나기도 한다
이따위로 쓸거면 쓰지나 말지 뭐 이런
(나이가 40이 넘었는데 아직 애다 -.-)
뭐 뻔하거나 오정보를 나열해 논 것들을 보다보면
음악 관련 서적은 관심은 가지만 일단 제쳐 두게 되는 것이
어느 덧 학습이 되어 있었다
차라리 업계에 있는 사람이 아닌 애호가가
말하거나 활자로 쓴 것이 오히려 재미있는 경우가 더 많다
유사한 취미를 가진 사람은 어떤 취향인지
그리고 어떤 음악에 매력을 느끼는지
그리고 어떤 과정으로 좋아 하는 음악들이 변해 왔는지
이제는 이런 이야기들에 더 재미를 느끼는데
본작이 그런 요구를 충분히 충족 시켜 주었다
필자의 연령대도 꽤 되는 양반이라
자신의 10대를 돌아 보며 지금의 심정을 섞어 가며
솔직하게 가감없이 이야기하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피식 웃으며 동감 하곤 했지만
역시나 이 책도 어떤 의미에서(?) 꼰데질은 벗어 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용돈의 태반을 음반에 헌납 해본(?) 입장에서 이 정도 꼰데질은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이다
물론 모르는 앨범도 좀 있지만 태반은 그럼 이걸 들어 보지도 않고
록을 논할 수 있나 하는 앨범이 주욱 나열 되어 있으니
이정도 꼰데질이라면 OK -.-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번역을 맡으신 분이
음악적 특히 POP/Rock 쪽에 지식이 많은 분은 아닌 것 같다
Punk와 Funk의 차이를 잘 모르시는 것 같고 (똑같이 펑크라 변역한....)
군데군데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보이는데
그게 좀 아쉽다
P.S. 책의 추천사를 쓴 분 중 임진모씨의 평은 개인적으로 매우 싫다
(이분이 보면 기분 나빠할지도 모르겠지만 원래 난 이분 싫어함)
록이 수많은 10대를 구원 했다는 필자의 말에
록이란 어휘를 음악으로 바꾸고자한다는 부분에서
실소가 나왔다 이런 걸 바로 꼰데질이라고 하는 거다
애초에 록이 아니었으면 필자가 이런 책을 썼을 리가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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